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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이야기

김민재, 2023 FIFA 월드 베스트 후보에서 제외

by Beckss 2024. 1. 4.

2023 국제축구연맹 FIFA가 월드 베스트 후보를 공개했다.
그러나 김민재를 포함한 나폴리 우승 멤버들은 단 한 명도 없었다.


FIFA는 3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23 FIFA FIFPro 월드 베스트' 후보를 공개했는데, FIFA가 공개한 이 명단에는 소위말하는 '월드클래스' 선수들이 대부분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김민재의 이름이 없는 것은 의아하다.
2023년 나폴리와 바이에른 뮌헨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쳤기 때문이다.
김민재는 2021-22 시즌을 앞두고 중국 베이징 궈안을 떠나 튀르키예 페네르바체로 이적했다.
이적료는 약 300만 유로(42억 원).

비록 이적료가 엄청나게 비쌌던 것은 아니나 유럽 축구를 경험해 본 적 없는 김민재가 빠르고 거친 유럽 무대에 적응할 수 있을지 의구심을 가지는 시선들도 존재했다.

하지만 모든 것은 기우였고, 김민재는 2라운드 안탈리아스포르 전에 선발 출전하며 데뷔전을 치른 김민재는 압도적인 피지컬과 속도로 상대 공격수들을 완전히 봉쇄했고 세트피스 상황에서도 위협적인 모습을 보여주며 만점 활약을 선보였다.
이러한 김민재를 두고 여러 해외매체와 현지 해설과 전문가들 모두 입을 모아 극찬하기도 했다.

단 한 경기만에 자신의 존재감을 확실히 드러낸 김민재. 곧바로 주전 센터백 자리를 꿰찼고, 또한 리그뿐만 아니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UEFA 컨퍼런스리그(UECL) 무대에서도 완벽한 활약을 선보이며 경쟁력을 드러냈다.
2021-22 시즌 최종 기록은 39경기 1골을 기록하고 유럽 데뷔 첫 시즌만에 '괴물' 같은 활약을 펼친 김민재였다.

김민재는 뛰어난 활약과 함께 1년 만에 더 큰 무대로 이적했고 행선지는 세리에 A의 나폴리가 되었다.
이후 김민재는 나폴리에서도 압도적인 활약을 펼치며 세리에 A 최우수 수비수상과 함께 팀의 33년 만의 리그 우승에 핵심적인 역할을 해냈으며, 올 시즌을 앞두고 '메가 클럽'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하게 되었다.

특히 김민재는 나폴리에서의 활약으로 발롱도르 후보에도 이름을 올렸고, 또한 단순히 후보에 등극한 것뿐만 아니라 후벵 디아즈, 요수코 그바르디올을 제치고 센터백 중 가장 높은 순위인 22위를 기록하며 전 세계 최고의 센터백으로 등극했다.

앞서 말한 중앙 수비수들 이외에도 마르틴 외데가르드, 랑달 콜로 무아니 등 지난 시즌 최고의 활약을 선보인 공격수들보다도 높은 순위를 기록하며 자신의 가치를 증명해 내기도 했다.

이렇다 보니 이번 월드베스트 후보에 김민재가 없다는 것은 상당히 의아한 일일 수밖에 없는 것이다.
비록 후보에 오르지 못한 것은 아쉽지만 이번 아시안컵과 뮌헨에서의 활약으로 24년에는 오를 수 있길 기대해 본다